러시아서 자꾸만 늘어나는 보안장비, CCTV 수요는 폭발적/관련 인증 받아야
러시아서 자꾸만 늘어나는 보안장비, CCTV 수요는 폭발적/관련 인증 받아야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7.2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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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상트페레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등으로 러시아는 테러 공포에서 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보안 조치가 강화되고, CCTV 시장은 2015년부터 3년간 연평균 15.4% 성장했다. 

러시아 CCTV 시장은 아무래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에 집중된다. 직접적인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신규 수요는 물론이고, 기존에 설치됐던 저화질 장비를 HD급으로 교체하기 위해 정부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대형 쇼핑몰 등에서도 교체공사가 기대된다. 

CCTV가 활용될 수 있는 또 다른 곳은 교통 단속 분야. 모스크바 등 러시아 대도시는 차량 폭증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와 주차난을 겪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도로변 주차가 유료화되고, 이에 따라 주·정차 단속 등을 위한 주차 시스템 관리용 CCTV의 수요도 늘고 있다. 

이같은 러시아 정부 수요는 러시아의 정부조달 사이트(www.zakupki.gov.r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원칙적으로는 외국 업체도 러시아 정부 조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나 복잡한 행정절차 및 유착으로 인해 전문 조달 벤더를 통한 간접 진출이 유망하다.

애완동물 혹은 보모와 함께 맡겨진 아이의 상태를 직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CCTV 서비스도 러시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통되는 제품의 평균 가격대는 약 200달러 수준.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러시아 CCTV 수입 시장에서 중국이 수입액과 점유율면에서 1위를 차지한다. 한국은 6위의 수입국으로 2016년 기준 1,677억 7,000만달러 어치를 러시아에 수출했으며 점유율은 4.73%다. 점유율 1위의 중국(52.94%)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만, 2015년 대비 79.11% 확대된 결과다. 

CCTV 업체가 러시아에 진출하려면 관련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유라시아 경제연합 출범됨에 따라 기존의 러시아 표준규격인증인 GOST 인증보다 EAC 인증을 받아두면 러시아 진출시 유리하다. 소프트웨어는 현지어 적용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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