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인천시는 8일 사태 파악을 위해 시 국제협력담당관과 공원기획팀장 등 2명을 현지로 급파하고, 공원 출입문은 한국 전통양식을 반영한 삼문·협문 형태로, 정자는 사모정 형태로 교체해 달라고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공원 조성사업은 2011년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에 조성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추진됐다. 인천과 크론슈타트는 2010년 9월 우호 도시로 결연하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는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일본함대와 전투를 벌이다 항복을 거부하고 자폭한 러시아 바랴크함 승조원의 추모비도 있어 매년 주한 러시아대사관 주최로 추모식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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