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14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일련의 테러 사건을 준비하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 조직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FSB 공보실은 이날 "모스크바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시내 교통수단, 대형 쇼핑몰 등 다중 집결지에서 자폭 테러 등을 자행하려 계획하던 테러단체 조직원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검거된 자들은 러시아인 1명과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3명 등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FSB는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을 담은 비디오와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위 사진)
이들은 시리아에 있는 IS 지도부의 지령을 받아 모스크바 테러를 모의했다고 FSB는 전했다. 또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이들이 운영해온 폭발물 및 폭발 장치 제작소도 찾아내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FSB는 앞서 지난 7월 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열차와 다중 집결지에서 테러를 벌이려 모의하던 중앙아시아 출신자 7명을 검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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