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내일(9월1일) 쉬콜라(현지 초중등학교) 개학에 맞춰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의 공공장소에서 테러를 벌이기 위해 모의하던 중앙아시아 출신 2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1명은 흉기를 이용해 주민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다른 1명은 자폭 테러를 계획했다고 FSB측은 설명했다.
테러 모의 계획의 사전 적발과 모의자 체포는 8월들어서만 두번째다.
수사당국은 "IS 조직원인 용의자의 거주지에선 강력한 사제 폭발장치와 부품들이 발견됐다"면서 "이 용의자가 자살폭탄 테러 계획에 대해 자백했다"고 소개했다.
FSB는 앞서 8월 중순 모스크바 시내의 교통수단, 대형 쇼핑몰 등 다중시설에서 자폭 테러를 자행하려고 모의하던 IS 조직원 4명을 검거한 바 있다.
지난 7월말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열차와 공공장소에서 테러를 모의하던 중앙아시아 출신 7명을 검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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