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도 뜨는 시장, 프랜차이즈 분야로 우리 업체 진출 바람직/코트라
러시아서도 뜨는 시장, 프랜차이즈 분야로 우리 업체 진출 바람직/코트라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9.07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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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프로젝트(Ginza Project)는 러시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요식업 프랜차이즈 중의 하나다. 모기업은 이탈리아 그룹(Italy Group)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작은 이탈리아 식당으로 시작해 현재 모스크바, 뉴욕, 런던 등 세계 각지에 1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식을 비롯해 유럽식, 일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데, 레스토랑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러시아에선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세다. 프랜차이즈 점포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종류도 다양하다.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캐주얼한 식당, 고급 식당에 이르기까지 프랜차이즈가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경제제재로 주춤하던 시장 성장세가 다시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모든 업종이 그러하듯, 요식업 프랜차이즈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몰려 있다. 하긴 두 도시에 러시아 전체 인구의 12%가 모여살고 구매력도 평균보다 훨씬 높다. 외식 산업이 발전할 조건을 갖춘 것이다.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구매력 있는 젊은이들이 프랜차이즈 업체의 주된 소비층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의 54% 가량이 월평균 수입이 3만루블(약 57만3000원) 이상인 18~34세 직장인이다. 러시아는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에는 ‘도전의 시장’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 측은 “아직은 러시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이 바람직하다”며 "그 방식은 마스터프랜차이즈, 합작투자(Joint Venture), 가맹 계약 등 다양하게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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