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출신 부동산 재벌 타쉬르 그룹의 막내아들 또 호화판 결혼식 '구설'
아르메니아 출신 부동산 재벌 타쉬르 그룹의 막내아들 또 호화판 결혼식 '구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9.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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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출신 러시아 부동산 재벌의 셋째 아들 캐런 카라페티얀이 16일 모스크바에서 초호화판 결혼식을 올렸다. 연회장 대여 및 장식 비용만 우리 돈으로 2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축하케이크가 천장에 닿을 듯하고(큰 사진) 연회장은 생화와 촛불로 꾸며졌고, 천장에 매단 유리구슬로 장내가 반짝거렸으며 생화 수천 송이가 벽을 가득 채웠다. 

신랑의 아버지 삼벨 카라페티얀은 러시아 타쉬르 그룹의 소유주다. 타쉬르 그룹은 러시아에 33개의 쇼핑센터와 4개의 오피스 단지, 8개의 호텔을 소유한 부동산 재벌이다. 그의 재산은 46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러시아 부자 32위에 올랐다. 

카라페티얀이 아들을 초호판으로 결혼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6월 첫째 아들 사르지르의 결혼식엔 미국의 유명 록 밴드 마룬파이브가 축가를 불렀다. 


신부는 인스타그램에 제트여객기로 세계를 돌아다니는 화려한 사진들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스타’인 릴리트(Lilit). 캐런과 릴리트 부부(작은 사진)는 모스크바에 있는 아르메니아 교회에서 혼인 서약을 맺고, 모스크바에서 최고 상류층들의 연회장으로 알려진 ‘사피자(Safisa)’에서 200명의 하객을 초대해 축하 파티를 열었다. 

하객 중엔 아르메니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실 공보수석 부부, 러시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불린 여배우 베라 브레즈네바가 참석했다. 또 파티와 공연은 90년대 개혁 성향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을 지낸 소브차크의 딸인 크세니아 소브차크가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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