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러시아어 채널을 운영하는 민경하씨, 21만명 구독자를 확보하기까지..
유튜브에 러시아어 채널을 운영하는 민경하씨, 21만명 구독자를 확보하기까지..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9.24 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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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민경하씨의 유투브 채널이다. 영어전문 방송 아리랑TV에 소개되더니 이제는 YTN까지 탔다.

"여성의 말 한마디, 작은 몸짓에 러시아 사람들이 열광합니다. 유명 연예인이라도 온 걸까요?" 라고 YTN를 띄운다. 그녀는 한국인 최초로 유튜브에서 러시아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단다.

위 사진에서 보듯 그녀의 유튜브를 보면 구독자 수 21만 명, 누적 조회 수 1,300만을 넘겼다.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근데, 러시아인 취향은 좀 아닌 듯 한데.. 러시아 사람들은 대부분 SNS로 브콘닥테(VK)를 사용하고, 요즘은 VK라이브로 몰린다고 한다. 한번 들어가 봤더니, 뭇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고자 하는 젊은 여성, 사람들이 채널을 열고 자신의 일상을 보여준다. LIVE로 묻고 답한다.

유튜브를 통해 민경하씨에 대해 질문하는 것보다 더 열정적인 터다. 민경하씨는 스스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녀는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하다가 러시아 인기 MC의 눈에 띄어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유쾌한 경하씨의 인터뷰 영상을 본 러시아인들은 급기야 '이 여자를 찾아달라'는 문의를 쏟아내기 시작해 1년 전, 러시아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와 한국을 알리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YTN과 인터뷰에서 "(독자 중에) 고려인 친구들이 되게 많아요. 어린 친구들이. 저한테 와서 우리나라에 대해 (잘 모르고) 정체성에 혼란이 있었는데 영상을 보고 알게 돼서 너무 고맙다 그럴 때 정말 뿌듯하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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