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 러시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서 '긍정적' 상향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 러시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서 '긍정적' 상향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9.24 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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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22일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따라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이 조만간 현재의 투자적격의 마지막 단계인 'BBB-'에서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 신용등급의 전망 조정을 전하고, 그러나 신용등급은 기존의 'BBB-'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망 상향 조정 이유론 현지 통화인 루블화 환율의 유연성 증대, 목표 인플레율(연 4%) 달성 추진, 균형 잡힌 재정정책 등을 꼽았다. 

특히 피치는 러시아의 인플레율이 2016년 7.1%에서 올해 역대 최저 수준인 4.1%까지 떨어지고, 2018~2019년에는 4.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적자 규모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3.4%에서 올해는 2%까지 줄어들고, 2019년에는 목표치인 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러시아의 GDP 성장률은 2%, 2018~19년 성장률은 평균 2.1%로 내다봤다. 

앞서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15일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수준인 'BB+',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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