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한국 상품은? 캐릭터 양말?
러시아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한국 상품은? 캐릭터 양말?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0.02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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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젊은 여성들의 쇼핑 취향을 짐작할 수 있는 영상이다. 지난 9월 28일 방송된 케이블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이제 22살인 스베틀라나의 러시아 여자 친구들이 동대문 시장에서 쇼핑하는 것을 보면 분명해진다. 친구들은 동대문 뒷골목에서 저녁을 먹은 뒤 바로 시장에 들렀다. 90년대 말~2000년대 초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이 휩쓸던 바로 그 장소다.

친구들은 노점상에서 팔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작은 양말을 1순위로 골랐다. 영상을 보던 스베틀라나도 "한국 양말이 러시아에서 진짜 인기가 많다. 한국 가면 무조건 사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 속 친구 레기나는 "다 살거다"고 큰소리쳤다. 친구들은 10개를 사면 11개를 준다는 한국식 손님 후리기에 넘어가 11개를 골랐다. 스베틀라나는 사할린 출신이다. 모스크바는 아니더라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이라면 더 좋은 정보가 될뻔했다. 그녀의 친구들 역시 사할린에서 왔을 것이다. 스베틀라나는 지금 성균관대 유학중이다.

LINE 상품도 쇼핑 목록 우선 순위에 들었다. 친구들은 쇼핑몰 안에 있는 매장으로 들어가 품목들을 구경하면서 "정말 귀엽다"고 감탄했다. 한국의 악세서리물은 오래 전부터 러시아서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캐릭터 양말과 LINE 상품이 러시아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상품이라는 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영상에서도 분명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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