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부산영화제, 러시아 영화로는 '러브리스' '스테이션7'이 눈길
12일부터 부산영화제, 러시아 영화로는 '러브리스' '스테이션7'이 눈길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0.07 0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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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75개국서 온 영화 300편이상영된다.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99편(장편 75편, 단편 24편), 자국 이외에서 최초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31편(장편 26편, 단편 5편)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소개된 작품들. 심사위원상을 받은 러시아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를 비롯해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 경쟁 부문 진출작인 프랑수아 오종의 '두 개의 사랑', 미국의 거장 토드 헤인즈의 '원더스트럭' 이 영화제를 찾는 팬들에게 소개된다. 

또 러시아 클림 시펜코 감독의 스페이스 블록버스터인 '스테이션7'과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장을 받은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미국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이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아시아 영화로는 홍콩 액션 누아르의 대부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가 주목을 끈다. '기쿠지로의 여름' '키즈리턴'으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 감독이자 코미디언 기타노 다케시는 신작 '아웃레이지 파이널'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잔혹하고 냉철한 야쿠자 영화 '아웃레이지' 3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폐막작이다. 

영국의 거장인 스티븐 프리어즈가 연출한 '빅토리아 & 압둘'도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젊은 인도 청년 압둘과 빅토리아 여왕의 우정을 그린다. 

한국 여성감독의 작품이 대거 초청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해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문근영)과 그녀를 훔쳐보며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은 신작 '나비잠'을 들고 온다.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와 함께 일본에서 찍은 영화다. 방은진 감독은 신작 '메소드'로 초청을 받았다. 

신인 감독들의 영화로는 이환 감독의 '박화영', 이원영 감독의 '검은 여름',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 이강현 감독의 '얼굴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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