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동성애 실험 영상/체부러시아TV, 러시아인들 반응은 폭력 일색!!
모스크바서 동성애 실험 영상/체부러시아TV, 러시아인들 반응은 폭력 일색!!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0.15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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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동성애는 금기다. 러시아 정교회가 동성애를 범죄시하고, 법률적으로도 많은 제한이 따른다. 하지만 동성애는 현실적으로 러시아에 존재하고, 이를 잘 아는 유튜브 TV채널 '체부러시아TV'(ChebuRussiaTV)가 동성애를 대하는 러시아 사람들의 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모스크바 거리서 실험에 들어갔다.

남자 두사람이 모스크바 시내서 손을 잡고 다니면 주변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취할까? 러시아에선 이런 구상부터 도발적이다. 체부러시아TV는 그러나, 도발적인 주제를 다루는 실험적 TV이니 도전할 만하다.


포탈 얀덱스에서 체부러시아TV를 검색하면(사진) 그동안 실험해온 많은 동영상들이 올라 있다. 동성애 실험 영상은 '인기 동영상'에 들어 있다. 이 채널이 유튜브에서 213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니, 전파력이 만만치 않다고 봐야 한다.

2014년 8월 유튜브에 오픈한 이 채널은 '순전히 우리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시각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우리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를 만들어주고, 미친짓이나 다름없는 새로운 일에 대한 모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ChebuRussia TV - это проект основанный исключительно на нашем энтузиазме и только из позитивных побуждений. Наша цель - дарить людям позитивные эмоции и предоставлять мотивы для совершения новых сумасшедших подвигов!

영상을 보면 두 남성이 손을 잡고 붉은광장 등 모스크바 도심과 인근 산책로를 2~3시간가량 걸었다. 

           ## 동성애 실험 동영상 보기

두 사람을 본 러시아 사람들은 욕설을 가했고, 일부 사람들은 일부러 거칠게 어깨를 부딪치며 지나가는 등 신체적인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실험은 한 남성이 이들에게 몸싸움을 거는 바람에 끝이 났다. 체부러시아 TV 측은 "러시아 사람들의 반응에 충격을 받았다"며 "5분마다 한 번씩 누군가 우리를 조롱하며 지나갔다"고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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