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러시아와 카자흐 등 유라시아 주요 시장 분석 보고서 내놔
코트라, 러시아와 카자흐 등 유라시아 주요 시장 분석 보고서 내놔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0.1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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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유라시아' 주요 시장의 경제현황과 주요 경기개선 요인, 대응 시사점을 담은 ‘유라시아 주요 국가의 경제 현황과 경기개선 요인’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 -0.2%에서 2017년에는 0.9%로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카자흐스탄도 작년 1.3%에서 올해 2.1%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KOTRA가 접촉한 러시아와 카자흐 기업들은 여전히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위축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최근 몇년간 불황으로 중국산을 중심으로 한 저가 시장이 확대된 것도 한 특징이라고 보고서는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유라시아 교역은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우리나라의 대 러시아, 대 카자흐 교역증가율은 각각 41.7%, 297.1%에 이르고 있다. 

우리 기업은 앞으로 이들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우선 경기개선에 대한 지나친 기대보다는 산업별 시장현황을 분석하고, 양극화된 소비행태를 고려해 일단 저가 제품군에 판매 타깃을 맞추고, 경기회복속도가 비교적 빠른 카자흐스탄에 우선 진출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화장품 등 미용과 헬스케어 분야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 이 지역에서 주춤하고 있는 유럽산 제품들의 대체 공급자로 재빨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트라측은 "FTA 등 대외개방에 호의적인 유라시아 국가들의 자세, 월드컵과 같은 국제 이벤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유라시아는 중국의 대체시장으로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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