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서 20, 21일 서울 실크로드 거리 축제 열린다
서울 중구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서 20, 21일 서울 실크로드 거리 축제 열린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0.18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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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에서 20일, 21일 '서울 실크로드 거리 축제(SSSF)'가 열린다.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거리는 1990년대 초 구소련과 수교하면서 러시아 보따리상을 비롯해 카자흐 우즈벡 몽골 등 러시아어권 사람들이 몰려든 곳이다. 현재는 몽골과 중앙아시아 전문 음식점과 상점이 밀집해 있다. 

서울 실크로드 거리 축제는 2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21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벤트는 축제답게 다양하다. 20일 오후 5시부터 맥주파티가 열리는 가운데 양고기 요리, 팬케이크, 중앙아시아식 국수, 우유와 차를 섞은 수테차이 등 각 나라의 대표 먹거리로 풍성한 푸드존이 운영된다. 

21일에는 나라별 공연 및 퍼레이드, 전통문화 체험 등 중앙아시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진다. 축제장 입구에는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Ger)' 가 세워져 직접 안으로 들어가서 몽골의 전통놀이도 해볼 수도 있다. 

오후 2시에는 몽골 전통소리 공연인 '후미' 가 열리는데, 후미는 굵은 저음과 휘파람 소리 같은 청명한 고음이 동시에 들리는 게 특징이다. 1000명 중 1명만 가능할 만큼 혹독한 수련을 거친 사람만이 낼 수 있다고 한다. 
'중구스타 가요제' 도 계획되어 있다. 서울 실크로드 거리 축제는 주민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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