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통역업계가 실감하는 변화 모습니다. '유커'가 떠난 자리에 러시아인들이 차지하면서 국내 관광시장에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역업계서는 러시아어 요청이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언어문화 자원봉사기관인 비비비코리아가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언어별 통역 콜 통계 요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어 통역 요청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2% 증가하며 2017년 최다 요청 언어(1만5766건)로 등극했다. 2위는 영어, 3위는 중국어다.
또 러시아인이 통역을 요청한 장소별로 보면 1위 공항(24%), 2위 경찰서(15%), 3위 병원(12%) 순. 러시아인 의료관광객 수가 지난 몇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한양대국제병원의 김화선 국제행정지원팀 팀장은 “병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을 응대하기 위해 bbb코리아 통역 서비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