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가 떠난 자리를 루스키가 메운다? 관광업계에 러시아 통역 요청 크게 늘어
유커가 떠난 자리를 루스키가 메운다? 관광업계에 러시아 통역 요청 크게 늘어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0.19 0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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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가고 루스키(러시아인)가 온다'
국내 관광 통역업계가 실감하는 변화 모습니다. '유커'가 떠난 자리에 러시아인들이 차지하면서 국내 관광시장에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역업계서는 러시아어 요청이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언어문화 자원봉사기관인 비비비코리아가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언어별 통역 콜 통계 요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어 통역 요청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2% 증가하며 2017년 최다 요청 언어(1만5766건)로 등극했다. 2위는 영어, 3위는 중국어다.

또 러시아인이 통역을 요청한 장소별로 보면 1위 공항(24%), 2위 경찰서(15%), 3위 병원(12%) 순. 러시아인 의료관광객 수가 지난 몇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한양대국제병원의 김화선 국제행정지원팀 팀장은 “병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을 응대하기 위해 bbb코리아 통역 서비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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