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소브차크 못지않는 인기스타 안나의 행복한 고민 이야기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소브차크 못지않는 인기스타 안나의 행복한 고민 이야기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0.25 0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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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크세니아 소브차크에 못지 않는 인기 여성 엔터테이너 안나 세메노비치. 여성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출신에 아이돌 가수, 방송 앵커 등 모든 분야에서 인기 스타였는 안나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은 여전하다.

37세라면 여성 스타로는 뒷전에 밀려날 때도 되었지만, 그녀의 큰 가슴(사진 인스타그램)은 성형수술때문이라든가, 그녀는 향수 알레르기가 심하다든가, 언론은 시시콜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는다.

반면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할 때는 큰 가슴때문에 까다로운 피겨 기술을 구사하기에 쉽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은 서방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러시아 언론의 가슴 성형설과는 배치되는 대목이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최근 안나 세메노비치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996, 1997년 각각 핀란디아 트로피대회 아이스댄싱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난 안나는 뒤이어 1998년과 2000년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2001년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은퇴를 결심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그녀의 큰 가슴 사이즈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내 가슴은 내 인기의 비결이자 내 성공의 최대 적이다. 선수 생활을 할 때도 내가 어떤 곡에 어떤 공연을 펼쳤는지 어떤 상을 받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내 실력이 가슴에 묻혀버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피겨 스케이팅서 난이도 있는 점프 등 기술을 구사할 때 큰 가슴은 약점이 된다. 그래서 체중을 빼보기도 했단다. 

그녀는 일찍 선수 생활을 접은 뒤 유명 걸그룹과 방송 진행자 등으로 활약했다. 그녀는 "무대에서 어떤 노래를 부르든 모든 사람들은 한 곳만 봤다" 라고 말했다. 큰 가슴이다. 그런데 왜 가슴 성형설이 러시아 언론에는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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