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가 이 박람회에 주목하는 것은 리드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CIS, 유럽권 해외 바이어가 대거 방문하기 때문이다. 이들과 실질적인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는 해외 바이어 사전 매칭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솔직히 우리 뷰티업계는 아직 유럽 뷰티 시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규모 면에서 2015년을 기준으로, 전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2420억 유로) 중 31.9%를 차지한다. 반면 우리나라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은 2016년 1101억원에 그쳤다. 숫자로 표현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그나마 다행한 점은 유럽에서 천연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화장품 업계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이다. 또 독특한 패키징, 복합성 기능, 천연 재료는 K뷰티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이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한 요인으로는 천연 재료, 독창적 패키지 디자인 등의 요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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