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의 러시아 시장 진출은 언제쯤 본격화할까? 아직도 셈 중인데..
국내 건설업계의 러시아 시장 진출은 언제쯤 본격화할까? 아직도 셈 중인데..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1.07 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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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이 최근 러시아를 방문했다.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발주처를 만나 사업 수주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산업은 중동 시장을 넘어 러시아로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러시아 영업팀을 새로 꾸리기도 했다. 

국내 건설업체는 아직 러시아진출을 놓고 수지타산을 셈하는 중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현재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대림산업 등 주요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하기에는 이르다. 공사도 산업설비 약 14건(79억 달러 규모), 건축 약 53건(20억 달러 규모) 등으로 대형 프로젝트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대림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쇼츠크 액화 천연 가스 공장(EPC) 공사가 대표적이라고 할 정도이다.

하지만 강영국 대림 대표도 해외 출장 중 러시아 시장을 빼먹지 않고 둘러보면서 추가 투자및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 러시아에는 독일 등 유럽과 터키 등이 건설 건축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국내 건설업체가 러시아에 본격 진출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같다. 네트워크나 기술력에서는 독일등에 밀리고, 가격 경쟁력에서는 또 터키 등에 밀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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