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 동물원선 호랑이가 사육사 공격 "아찔"..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 동물원선 호랑이가 사육사 공격 "아찔"..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1.07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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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의 동물원에서 시베리아 호랑이가 여성 사육사를 공격하는(사진 위)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일 칼리닌그라드 동물원에서 ‘타이푼’이라는 이름의 16살짜리 호랑이가 먹이를 주기 위해 들어간 여성 사육사를 공격했다. 평소에는 얌전한(사진 아래) 탓에 큰 대비가 없었던 사육사는 크게 당황해 호랑이에게 돌을 던지며 거세게 저항했다. 때마침 이 상황을 목격한 구경꾼들이 소리를 지르며 근처 카페에서 의자와 탁자를 가져와 울타리 안으로 던져 사육사가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호랑이는 이전에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여성 사육사가 비명을 지르면서도 호랑이와 맞서 싸웠다”며 “구경꾼들이 함께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져 그녀가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뒤늦게 달려온 동물원 직원들은 호랑이에게 진정제를 쏴 사태를 마무리했다.

우리에서 탈출한 여성 사육사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심하게 다치기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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