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 따르면 CIS지역은 최근 경제회복 추세와 함께 제조업의 핵심인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으로 자동차 분야에 1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 현지에 자동차 공장을 갖고 있는 현대기아차 측에도 지원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또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 2025'를 통해 자동차 생산량을 현 130만대 수준에서 2025년까지 2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량도 8만5000대에서 2025년 31만대로 3.6배 확대할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현지 생산 물량중 상당부분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보고서는 또 이 지역을 진출하려면 앞으로 친환경·스마트차량 시장의 선점 준비에도 역점을 둘 것으로 조언했다. 현재 러시아 내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1500여 대에 불과하나 보조금·세금 혜택 등으로 2025년에는 1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주요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는 우리 업계로서는 경쟁업체보다 조금 빨리 시장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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