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이 전국서 3번째로 '고려인 마을'로 만들어지는 중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이 전국서 3번째로 '고려인 마을'로 만들어지는 중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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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광주에 이어 인천 연수구에도 고려인들이 모여들어 소위 '고려인 마을'이 정착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최근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 '고려인'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정착 지원 정책을 펴기로 하고, 내년부터 4개 분야 총 9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연수구는 우선 이주민 문화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와 함께 한국어 교실 맞춤형 프로그램 분야로 3개월 과정 한국어 교실 개강, 가족 단위의 사회·문화 체험 프로그램, 고려인 영유아 운동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러시아어 일상생활 가이드북 제작, 생활안정 집합교육, 복지시설 현지인 상담관리원 배치도 계획중이다. 고려인들이 자체적으로 자율방범대를 구성하거나 응급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연수구에 따르면 고려인들은 최근 2년 사이에 '함박마을'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취업비자 발급을 늘리면서 남동산단에서 일하기 위해 동포 3세를 중심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고려인 부모와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인들은 현재 광주시 고려인마을과 경기도 안산시 땟골마을에 많이 모여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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