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Виртуальная реальность) 플레이를 즐기던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40대 남성이 헤드셋을 낀 채 넘어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VR 플레이를 즐기다 사망한 첫 사고로 기록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4세의 한 남성이 최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VR게임을 즐기다 사망했다. 집안에서 게임을 하던 중 유리테이블에 넘어지면서 과다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경찰당국의 한 조사관이 밝혔다. 이 조사관은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사망자는 VR헤드셋을 착용하고 아파트 거실을 돌아다니던 중 유리테이블에 걸려 넘어지면서, 큰 상처가 났고, 이로 인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당국은 중년 남성이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VR 헤드셋에 대한 안전문제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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