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영화로 찍은 '댄싱 벤토벤' /모스크바음악원 출신 김주영 해설
벤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영화로 찍은 '댄싱 벤토벤' /모스크바음악원 출신 김주영 해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1.10 0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댄싱 베토벤’이 오는 11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동구 광산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특별상영된다. ‘댄싱 베토벤’은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절망에 빠져 있었던 1824년,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작곡한 교향곡 9번 ‘합창’을 현대무용의 신화 ‘모리스 베자르’의 안무로 탄생한 영화다.

영화 상영후 이어지는 씨네토크에서는 러시아 국립 음악원 출신의 피아니스트 김주영씨가 영화감독 김희정씨와 함께 나선다. 서울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주영씨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음악원 피아노 연주 박사 과정을 졸업한 뒤 모스크바 프로코피에프 예술기념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파리 그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귀국해서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전임교수, 추계예술대학교와 상명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이 영화는 베자르 발레 로잔, 도쿄 발레단,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전 세계 35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찍었다. 18세기 악성 ‘루트비히 반 베토벤’, 20세기 현대무용의 전설 ‘모리스 베자르’, 금세기 최고의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이 영화촬을 위해 만나, ‘21세기 가장 흥미로운 예술적 사건!’(Ecartelera) 이란 평가를 받는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환희의 송가’ 대규모 군무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는데,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인 '환희의 송가'는 4악장에서 독일의 대문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가사로 활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