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서 26일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한-러 클래식 음악의 밤'
러시아 모스크바서 26일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한-러 클래식 음악의 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1.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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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6일 모스크바 시내 돔 무지키(House of Music) 스베틀라노프스키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한 한-러 클래식 음악의 밤'이 열렸다.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주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음악회에는 러시아 측에서 올가 예피파노바 하원 부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스포츠,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한국 측에서는 러시아를 방문 중인 송영길 북방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우윤근 주러 대사, 현지 지상사 주재원 및 교민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카펠라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으로 막이 오른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연주, 러시아 테너 알렉세이 타타린체프의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의 '그대의 찬 손' 열창, 소프라노 조수미가 알랴비예프의 꾀꼬리(나이팅게일)와 한국 가곡 '선구자' 화답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타타린체프와 조수미가 다시 무대에 올라 라 보엠 가운데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를 듀엣으로 부르자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예피파노바 러시아 하원 부의장은 이날 식전 행사에서 "올림픽 출전 신청을 한 500명의 러시아 선수 가운데 169명만이 참가하게 됐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러시아를 지지해주는 한국의 태도에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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