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국립동양미술관서 2월2일부터 한국민화 특별전시회/ 27점 소개
모스크바국립동양미술관서 2월2일부터 한국민화 특별전시회/ 27점 소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2.0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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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가회민화박물관과 함께 2월 2~25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동양미술관에서 한국전통민화전 '일상의 소망과 염원: 19-20세기초 한국전통장식그림 민화'를 연다. 이번 전시는 올해 개관 100주년을 맞는 국립동양미술관의 새해 첫 전시라고 한다. 모두 27점의 민화가 소개된다.

모스크바국립동양미술관은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의 미술품을 수집, 전시, 연구하는 곳이다. 1990년부터 한국 미술 상설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민화는 19세기부터 20세기 초 서민문화를 대표하는 예술분야로서 당시 서민들의 생각과 생활양식이 그대로 반영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다. 사랑, 행복, 장수, 다복 등을 상징하는 자연물들이 주로 그려졌다. 

이번 전시에는 '화조도'(꽃과 새), '어락도'(헤엄치는 물고기 그림), '책거리'(책과 장식물 그림), '산수도'(산과 강 그림), '호작도'(호랑이와 까치 그림), '십장생도'(10가지 오래 사는 동식물 그림), '벽사장생도'(귀신을 물리치는 상징물 그림) 등이 전시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특유의 구성미와 색채감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한국 민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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