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구조물공사 전문건설업체인 유니슨이테크(주)가 러시아 원자력발전소에 발전소용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원전 건설및 운영 수준이 빅 5에 포함되지만, 개별 기업으로 해외 원전에 부품 제공 업체로 선정되면 브랜드 인지도는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유니슨이테크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ROSATOM)에 원전용 배관지지물(Pipe Hanger Support), 신축이음관(Expansion Joint) 공급업체로 등록(사진은 등록증) 됐다고 1일 밝혔다. 러시아 최대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회사, 우라늄 채광 및 농축회사, 원자력 기초 연구기관 등 250여개의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종업원 수만 25만명에 달한다. 이번 심사에는 전세계 200여개 업체가 지원했으나 6개 업체만이 공급업체 자격을 얻었다.

이 회사 구본광 대표는 "러시아 로사톰 공급업체의 자격을 얻음으로써 대외적인 기업 인지도를 높였으며, 전세계를 상대로 한 비즈니스 환경도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