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쇄빙선 건조 수주에 그친 러시아 야말프로젝트에 우리도 지분 참여 길 열려?
수송쇄빙선 건조 수주에 그친 러시아 야말프로젝트에 우리도 지분 참여 길 열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2.07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의 야말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길이 열리는 듯한 분위기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북부 야말 반도의 가스전을 개발해 북극항로를 통해 수송하는 사업. 우리나라는 LNG 가스를 수송하는 LNG 수송용 쇄빙선(사진)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현재 1단계 사업이 진행중이지만, 이 사업을 주관하는 러시아 민간가스 업체인 노바텍의 레오니드 미켈슨 회장이 "한국이 2차 야말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켈슨 회장은 지난 1월 29일 현장을 방문한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위원장 일행과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고 박정 북방위 특별고문이 최근 밝혔다.

미켈슨 회장은 구체적인 참여 분야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지분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90억달러(약 20조 7000억 원) 규모의 야말 가스전 개발 사업에 한국의 지분 참여 가능성이 열렸다. 송 위원장팀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대우조선해양 등 3개 기업이 참여했다. 

외신에 따르면 노바텍은 1차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2차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지분의 49%를 외국에 개방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프랑스의 에너지 업체 토탈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사에도 제안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LNG 소송 쇄빙선 15척을 수주했으나 지분 참여는 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