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섹스교실, 올리가르히 SNS 폭로, 미 대선 스캔들 고리라고? 이 여성이
태국 섹스교실, 올리가르히 SNS 폭로, 미 대선 스캔들 고리라고? 이 여성이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3.02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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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에서 '섹스 교실'을 운영하다 체포된 벨라루스 출신의 한 여성이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스캔들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파타야에서 '섹스 교실'을 열다 현지 경찰에 체포된 아나스타샤 바슈케비치가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폴 매너포트 선거대책본부장을 지원한 러시아 올리가르히 올레그 데리파스카와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러시아 부총리의 은밀한 요트 여행에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요트 여행과 비슷한, 소위 '(성매매를 위한) 에스코트 서비스'를 해온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데리파스카 회장과 프리호드코 부총리의 '요트 여행' 스캔들은 러시아 야권지도자 나발니에 의해 최근 다시 폭로된 바 있다. '에스코트 서비스'는 4박5일 등 일정 기간 애인처럼 동행하며 잠자리를 책임지는 대신 돈을 받는 성매매의 일종이다. 

체포된 바슈케비치는 SNS를 통해 "나는 데리파스카 회장과 프리호드코 부총리, 매너포트 본부장, 트럼프 후보간 긴 연결고리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잃어버린 고리다"라고 주장했다. 또 2016년 두 사람의 요트 여행 사진및 동영상을 공개한 데 대한 러시아 측의 보복으로 체포됐다고 했다. 사진및 동영상 올린 여성은 당시 '나스타야 리브카'라는 예명을 써 동일인물 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바슈케비치는바슈케비치는 "나는 우리의 존경하는 의원들과 트럼프,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 그외 인물들의 관계와 관련해 잃어버린 모든 퍼즐 조각을 제공하고 이를 동영상과 음성으로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또 "나는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당신들의 제안을 태국 구치소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FSB(연방보안국) 국장 출신의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태국을 방문한 가운데 제기돼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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