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제 1회 우스베키스탄 오픈대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수도 타슈켄트 남동쪽 16km 지점에 위치한 타슈켄트레이크사이드골프클럽(파72ㆍ7034야드)에서 3일간 열리는 이 대회의 경기는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 현지 외환 관리 규정에 따라 상금은 없고, 푸짐한 뒷풀이가 기다린다.
이번 대회에는 인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구 소련 국가 출신 프로 선수가 출전하고, 한국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참가가 가능하다. 총 8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20명은 프로이며 60명은 아마추어로 구성한다.
이 대회는 JTBC골프에서 ‘노장불패’ 등 인기 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양싸부’ 양찬국 스카이72 헤드프로(사진)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에 골프 협회를 창설한 것이 그 계기가 됐다고 한다. 한국인이 만든 현지 최초의 골프장인 타슈켄트레이크사이드골프클럽이 기꺼이 동참해 성사됐다.
1998년 로하트호수 주변에 조성한 이 골프장은 멀리는 설산이 보이고, 옛날 실크로드였던 초원에 조성되어 넓은 페어웨이가 특징이라고 한다. 우즈벡은 한국인에게 한 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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