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9.3t 분량의 귀금속을 수송을 담당한 안토노프(An)-12 수송기가 이륙직후 화물칸 좌측 문짝이 찝어지면서 싣고 있던 금괴와 다이아몬드 등이 활주로에 쏟아졌다. 이 귀금속은 추코타 광업 소유로 알려졌는데, 이 회사 주식의 75%는 캐나다 '킨로스 골드'가 갖고 있다. 수송기에 실렸던 귀금속의 시세는 1억2천260만달러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사고 직후 현지 경찰은 공화 주변을 봉쇄하고 방대한 수색 작업에 나서 3.4톤 분량의 금괴 172개를 회수했다. 공항 당국은 금괴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 수송기는 야쿠츠크 공항으로 회항한 뒤 화물칸 문짝 정비를 마치고 다시 이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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