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우주 비행사로 기록된 '유리 가가린'이 국립과천과학관에 왔다. 국립과천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세계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 흉상을 제막했다(사진)고 10일 밝혔다.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301㎞ 상공에서 1시간 48분 동안 우주여행을 한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다. 그의 기념탑은 모스크바에 높이 솟아 있다.
가가린 흉상 설치는 러시아 국제자선공공재단의 무상 기증으로 이뤄졌다. 이 단체는 문화 교류·홍보 촉진을 위해 설립된 민간 재단으로, 러시아 문화 예술가 등의 동상을 제작해 세계 각국에 기증한다. 가가린 동상은 지금까지 유엔 본부, 스미스소니언 등 40여곳 세계 주요 기관에 설치됐다.
배재웅 과천과학관장은 "청소년이 인류 최초 우주인을 보면서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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