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날씨로 늦게 겨울잠에 들어간 모스크바 동물원 곰들 이제 깨어나
따뜻한 겨울 날씨로 늦게 겨울잠에 들어간 모스크바 동물원 곰들 이제 깨어나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4.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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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의 모든 곰이 4개월여간의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야외 우리로 나오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스크바 동물원 관계자는 16일 "아시아 흑곰 2마리와 큰 곰 1마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오늘 처음으로 야외 우리로 나왔다"며 "곰들은 대략 4개월 반 동안 동면했다"고 밝혔다. 곰들은 지난해 초겨울 모스크바의 따뜻한 이상 기온으로 예년보다 상당히 늦은 12월 초에 동면에 들어간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동면 직후 야외 활동을 시작한 곰들에게는 과일이나 야채 등 식물성 음식을 주고 있으며, 며칠 뒤부터는 되찾은 왕성한 식욕에 맞춰 물고기 등 다양하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곰들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 몸무게가 20%가까이가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동물원측은 곰들의 체력 회복을 위해 다양한 메뉴를 준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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