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러시아 페름에서 폐막한 '2018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국 여자 발레리나들이 시니어와 주니어 부문서 1위를 석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랑프리 수상자는 배출하지 못했다. 시니어와 주니어 부문서 남녀 각 1위 우승자만 나왔다.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김기민이 2012년 이 대회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아쉽지만, 한국의 송정은(콩쿠르 열연 사진)은 여자 시니어 부분서, 유니버설발레단(UBC)에서 활동 중인 국내 최연소 프로 발레리나 김유진(17)은 주니어 부문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김유진은 갈리나 울라노바상과 미르푸리재단 특별상도 차지했다.
한국 언론들은 발레리나 김유진의 수상에 대해 관심이 높다. 이유는 그녀가 작년 10월 최연소인 16세에 UBC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입단 직후 '호두까기 인형' 주역을 꿰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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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은은 세종대 무용과 3학년(16학번)이다. 송정은은 언론인터뷰에서 "작년 1월 부상으로 수술을 하고 슬럼프가 와서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려서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꾸준한 재활과 연습을 통해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