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촛불시위는 성공했으나 정권교체에 실패, 앞길이 험난
아르메니아 촛불시위는 성공했으나 정권교체에 실패, 앞길이 험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5.02 06:3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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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든 정권교체가 말처럼 쉽지는 않다. 아르메니아의 벨벳 시위(우리식으로 말하면 촛불 시위)로 사르그샨 총리가 사임했지만, 집권당인 '공화당'은 순순히 야당에게 권력을 내주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벨벳 시위를 주도한 야당 지도자 니콜 파쉬냔 의원이 1일 의회에서 치러진 총리 선출 투표에서 단독 후보로 나섰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의 반대에 막혀 당선이 좌절됐다. 투표가 진행되는 사이, 시위장소인 '공화국 광장'에는 8만여명이 모여 파쉬냔 총리 구호를 외쳤지만, 의회 다수파는 권력을 넘겨주는데 동의하지 않았다. 파쉬냔 의원은 투표 시작 전 "집권당이 자신을 차기 총리로 지지하지 않으면 나라가 심각한 정치 위기로 빠져들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당선에 필요한 53표를 얻는데 실패했다(사진). 45표 회득. 



아르메니아 법률에 따르면 의회가 총리를 선출하지 못할 경우, 1주일안에 재선거를 실시하고, 역시 총리 선출에 실패하면 의회는 자동 해산된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집권 공화당은 1차 투표 전 파쉬냔 총리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공언했고, 앞으로도 소위 '파쉬냔 총리' 구도에 반대하고 있으며, 의회 해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다른 야당 인사면 몰라도, 사르그샨 전 대통령-총리를 몰아낸 파쉬냔에게는 권력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보인다.

파쉬샨 의원은 2주 전부터 '반정부' '반 사르그샨' 시위를 주도해 장기집권을 노리던 '푸틴' 성향의 사르그샨 총리의 사임을 이끌어냈다. 카프카스 3국 중 하나인 아르메니아는 러시아, 터키, 이란 등 대국 사이에 끼여있는 인구 300만의 작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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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2018-05-03 10:16:27
아르메니아판 촛볼 시위를 이끈 야당 지도자의 시민 불복종 시위 촉구에 호응한 수만 명이 수도 예레반의 주요 도로를 차량으로 봉쇄하고 관공서 건물의 출입을 막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집권 공화당은 8일로 예정된 신임 총리 투표에서 야당지도자 파쉬냔 의원을 지지할 수도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현지 언론은 집권 공화당 지도자가 8일에는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라고 말해 공화당이 '파쉬냔 총리'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쉬냔은 1일 의회에서 총리 후보로 단독 출마했으나 실패하자 시민 불복종 운동을 호소했다.

이진희 2018-05-03 10:16:27
아르메니아판 촛볼 시위를 이끈 야당 지도자의 시민 불복종 시위 촉구에 호응한 수만 명이 수도 예레반의 주요 도로를 차량으로 봉쇄하고 관공서 건물의 출입을 막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집권 공화당은 8일로 예정된 신임 총리 투표에서 야당지도자 파쉬냔 의원을 지지할 수도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현지 언론은 집권 공화당 지도자가 8일에는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라고 말해 공화당이 '파쉬냔 총리'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쉬냔은 1일 의회에서 총리 후보로 단독 출마했으나 실패하자 시민 불복종 운동을 호소했다.

이진희 2018-05-03 10:16:27
아르메니아판 촛볼 시위를 이끈 야당 지도자의 시민 불복종 시위 촉구에 호응한 수만 명이 수도 예레반의 주요 도로를 차량으로 봉쇄하고 관공서 건물의 출입을 막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집권 공화당은 8일로 예정된 신임 총리 투표에서 야당지도자 파쉬냔 의원을 지지할 수도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현지 언론은 집권 공화당 지도자가 8일에는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라고 말해 공화당이 '파쉬냔 총리'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쉬냔은 1일 의회에서 총리 후보로 단독 출마했으나 실패하자 시민 불복종 운동을 호소했다.

이진희 2018-05-03 10:16:27
아르메니아판 촛볼 시위를 이끈 야당 지도자의 시민 불복종 시위 촉구에 호응한 수만 명이 수도 예레반의 주요 도로를 차량으로 봉쇄하고 관공서 건물의 출입을 막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집권 공화당은 8일로 예정된 신임 총리 투표에서 야당지도자 파쉬냔 의원을 지지할 수도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현지 언론은 집권 공화당 지도자가 8일에는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라고 말해 공화당이 '파쉬냔 총리'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쉬냔은 1일 의회에서 총리 후보로 단독 출마했으나 실패하자 시민 불복종 운동을 호소했다.

이진희 2018-05-03 10:16:27
아르메니아판 촛볼 시위를 이끈 야당 지도자의 시민 불복종 시위 촉구에 호응한 수만 명이 수도 예레반의 주요 도로를 차량으로 봉쇄하고 관공서 건물의 출입을 막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집권 공화당은 8일로 예정된 신임 총리 투표에서 야당지도자 파쉬냔 의원을 지지할 수도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현지 언론은 집권 공화당 지도자가 8일에는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라고 말해 공화당이 '파쉬냔 총리'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쉬냔은 1일 의회에서 총리 후보로 단독 출마했으나 실패하자 시민 불복종 운동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