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뉴스와 SNS 등에 따르면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정확히 한 달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류 스타 하지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홍보에 나서는 등 한국 대중문화를 매개로 러시아 젊은 층에게 한국 브랜드를 각인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람회를 찾은 러시아 여성들은 화장품, 악세서리, 패션의류 등의 코너에 몰렸고, 각종 체험및 이벤트 행사에 현지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의 대표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K컬렉션 인 모스크바' 행사도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 주최측 집계로는 첫날에만 현지 바이어 340사에 참관객 1만여명이 몰렸다고 한다.
페이스북 등 SNS에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니 대박!'이라는 글과 관련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산업부 측은 한류 박람회 인기를 6월 월드컵, 7월 이노프롬(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행사로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람회 참관차 모스크바에 온 권평오 KOTRA 사장은 15일 취임 첫 무역관장회의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KOTRA 신임 사장의 경우, 주로 주력시장인 미국, 중국 등 G2부터 무역관장 회의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박람회 행사와 연계해 모스크바서 무역관장회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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