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권 출신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안내 리플릿이 나왔다/ 무료 배포중
러시아권 출신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안내 리플릿이 나왔다/ 무료 배포중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5.15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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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아동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국적및 체류자격과 관계없이 편입학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교 담당자는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육부는 입학에 필요한 정보를 요약한 1장짜리 안내자료(리플릿)를 새로 만들었다. 

한국어는 물론, 러시아어와 베트남어, 중국어 등 모두 10개 언어로 되어 있다는 게 중요하다. 이 리플릿은 학교 외에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력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많이 찾는 기관으로 배포한다.

또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영상콘텐츠도 확대 개발한다. 교육부는 작년 초등용 콘텐츠에 이어 올해는 중등용 영상 콘텐츠를 만든다. 예비 중학생 또는 중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입학 절차, 학습지도 방법, 자유학기제 운영 등 학교생활 정보를 영상으로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불행하게도 영상에는 러시아어 자막이 없다. 영어, 일어, 중국어 자막만 제공한다.

영상콘텐츠는 중앙다문화교육포털(nime.or.kr)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누리집(hub.knou.ac.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내용을 보면, 출입국·외국인등록 증명 서류를 갖추기 어려운 경우, 임대차계약서 등 한국에 거주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로 초·중·고교에 편입을 신청할 수 있고, 난민이나 무국적 아동은 교육청별 학력심의위원회를 통해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내 다문화 학생은 10만9천387명으로 2015년도에 비해 3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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