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은 러시아 철도청(Russian Railways)가 운영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173개의 산하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T는 이미 지난해 12월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역사병원과 열차 안에서 1차진료 (Primary Care)가 가능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시범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계획은 이렇다. 오는 6월까지 러시아 철도청 산하속 지방 병원 5곳과 모스크바 중앙병원(거점 병원)간 원격협진 체계를 구축한다. 또 시베리아 대륙횡단 열차에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시베리아 대륙횡단 열차에는 지금 체온계, 혈압측정기 등 제한된 일부 진단기기만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KT는 시베리아 대륙횡단 열차에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구축해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협심증, 심근경색)및 호흡기 질환, 당뇨 등을 신속하게 진단하거나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과 간, 담낭 등 복부 장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는 물론, 근골격계와 혈관 기본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KT가 꾸준히 쌓아온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역량으로 본 공모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KT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헬스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