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구글' 얀덱스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출시/카카오와 비교하면
'러시아의 구글' 얀덱스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출시/카카오와 비교하면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5.31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얀덱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가정용 스마트 스피커 '얀덱스 스테이션(Yandex.Station)'을 내놨다. 160달러(약 17만원).


이 스피커에는 작년 10월 모바일 앱으로 공개됐던 러시아어 기반 인공지능(AI) 비서인 '앨리스'가 탑재됐다. 앨리스는 항공편 찾기, 피자 주문하기, 영상을 TV로 전송하기 등 4,000여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우리 가정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카카오 스마트 스피커와 비교하면, 가격은 비싸지만 기능은 한층 더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얀덱스측은 이 얀덱스 스테이션이 러시아 시장에 맞춤형으로 설계됐고, 동영상 송출(스트리밍) 성능까지 갖춘 최초의 스피커라고 소개했다. HDMI 출력 단자를 연결하면 TV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음성으로 지시하면, 이 스피커의 앨리스가 검색해 비디오든 영화든, TV프로그램이든 TV로 재생하도록 움직인다.

이와관련, IT전문매체 엔가젯은 이 스피커가 TV와 가까이 있어야 하지만, 크롬257캐스트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 동글(어댑터)을 별도 장착하거나 음성인식TV를 구입하는 것보다 쉬운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얀덱스는 또 '아마존 프라임'과 비슷한 새로운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인 '얀덱스 플러스(Yandex.Plus)'도 공개했다. 서비스 가격은 한 달에 169루블(약 3000원)이다. 얀덱스 플러스는 음악, 비디오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얀덱스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476인 '얀덱스 마켓(Yandex.Market)'을 통한 자체 차량호출 서비스나 일부 배송 서비스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