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7차 한-러시아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열린다.
한국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13개 관계부처 및 기관 관계자들이, 러시아측에서는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를 수석대표로 삼아 9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한-러 공동위원회는 양국 간 경제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경제분야 고위급 협의체다. (사진은 16차 회의:블라디보스토크)
이번 회의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러시아서 이뤄질 한-러 정상회담의 경제문제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시점은 아직 최종 발표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이 문 대통령이 오는 21일 하원에서 연설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미뤄 그 즈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 연설이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또 6.12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4월 한-러시아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언급된 남북한-러시아 3각 협력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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