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축구 신성 알렉산드르 골로빈 '스타 탄생' / 바로셀로나 관심 표명
러시아 축구 신성 알렉산드르 골로빈 '스타 탄생' / 바로셀로나 관심 표명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6.15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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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표팀의 ‘신성’ 알렉산드르 골로빈(22, CSKA 모스크바)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러시아는 개막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몰로프가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골로빈과 자고에프, 사메도프가 2선에서 그 뒤를 받쳤다. 조브닌과 가진스키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지르코프, 이그나셰비치, 쿠테포프, 페르난데스는 4백을 구성했다. 

골로빈은 뛰어난 시야와 천재적인 크로스 능력을 과시하며 상대 진영을 흔들었다. 특히 크로스 능력은 가히 천재적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그가 힘들이지 않고 툭 차 올린 크로스는 정확히 동료의 머리위로 날아갔고, 골로 연결됐다. 

그는 또 경기 시합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기 직전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는 감각적인 킥을 선보였다. 골로빈 선수의 프리킥 직전, 이영표 해설위원은 그가 어떤 슈팅을 해야 득점이 가능한지 궤적을 설명했는데, 놀랍게도 골로빈 선수가 찬 공은 이 해설위원이 말한 공간으로 빨려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프리킥 궤적이 말도 안 된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골로빈은 러시아 축구 명문 CSKA모스크바 소속이다. 2012년에 일찌감치 CSKA모스크바 유스 클럽에 합류해 성인 무대로 승격했다. 2017년부터는 팀내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5년에 국가대표가 된 후 그는 유로파 리그에서 유럽 주요 클럽과의 대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스카웃트의 표적(스페인 바로셀로나 관심 표명)이 됐고, 지금은 현역 은퇴한 아르샤빈 이후 러시아에 또 한명의 대스타가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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