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는 유라시아경제연합과 FTA 조속한 체결/보고서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는 유라시아경제연합과 FTA 조속한 체결/보고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6.1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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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은 18일 발표한 ‘최근 러시아 경제동향 및 한·러 경제협력 확대 방안’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정부가 영토의 36%를 차지하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EAEU와의 FTA를 통해 중국과 인도 등 경쟁국들에 앞서 유라시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AEU는 러시아가 지난 2015년 설립을 주도한 경제연합으로, 카자흐스탄·벨라루스·키르기즈스탄·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회원국이다. 인구 1억8000만 명에 국내총생산(GDP) 1조7000억 달러,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20%, 석유 매장량의 1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EAEU는 자원이 풍부하지만 1차 산품과 에너지 산업에 집중된 경제구조여서 바이오·IT 등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가치사슬에 대한 참여 수요가 크다. 반면 한국은 화학·IT기기 등 기술 집약재를 수출하지만,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5%나 된다.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라고 할 수 있다. 

EAEU주축국인 러시아와 한국은 해외진출 다변화와 에너지 자원 수급 차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러시아는 아·태지역 진출과 자원 수출 의존도 완화, 우리는 신시장 발굴과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조달이 필요하다. 

다행히 러시아는 작년부터 유가회복 등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201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년 만에 1.5%로 플러스를 기록했고 향후 3년간 1.5~1.8%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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