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펜의 이희자 회장은 22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공기정화 분야 핵심기술을 갖고 있는 러시아 기업 파톡(POTOK Inter)의 마랏 자기둘로프 회장과 전략적 기술제휴 MOU를 체결했다. 루펜은 음식물처리기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고, 파톡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공기청정기와 바이러스 사멸장비를 납품한 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루펜은 파톡의 공기제균 원천기술을 적용한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개발, 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현재 보유 중인 양 지역의 유통 거점을 공유하는 등 마케팅 분야의 협력도 약속했다. 경기도는 두 기업의 기술투자와 무역거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협력은 경기도가 수원 광교에 설치한 유럽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이뤄졌다고 한다. 경기도는 유럽비스니스센터에 입주한 러시아판 전경련인 ICIE(국제산업기업가회의) 한국대표부와 함께 수개월 전부터 파톡과 루펜이 기술제휴를 맺을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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