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이 메신저 바이버를 통해 러시아 전자화폐시장 진출
일본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이 메신저 바이버를 통해 러시아 전자화폐시장 진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7.0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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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터넷 쇼핑및 금융 서비스 기업 라쿠텐이 온라인 전화및 메신저 브랜드인 바이버(Viber)를 앞세워 러시아 전자화폐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 2014년 라쿠텐에 자회사로 인수된 바이버는 러시아에서 월간 사용자 수가 4,50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메신저 기업의 하나다.

바이버는 러시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라쿠텐의 전자화폐를 1년 내에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이 회사 자멜 아가오와(Djamel Agaoua) CEO가 최근 공개했다. 아가오와 CEO는 "라쿠텐의 전자화폐를 바이버의 전자지갑을 통해 6~12개월 내 상용화한다는 게 목표"라며 "러시아에서는 전자화폐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바이버의 전자지갑을 통해 러시아 루블화로 바꾸거나, 쇼핑 결제에서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라쿠텐

라쿠텐은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바이버를 인수한 뒤 올해 들어 고객들에게 풀린 10조원 가까운 구매 포인트를 전자화페로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바이버와 라쿠텐이 러시아를 전자화폐의 유통시장으로 점찍은 것은, 지형과 계절적인 특성으로 현금보다 전자화폐 사용 필요성이 높고, 수많은 전자화폐 업체가 경쟁중인데다 정부의 대책도 전향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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