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버는 러시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라쿠텐의 전자화폐를 1년 내에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이 회사 자멜 아가오와(Djamel Agaoua) CEO가 최근 공개했다. 아가오와 CEO는 "라쿠텐의 전자화폐를 바이버의 전자지갑을 통해 6~12개월 내 상용화한다는 게 목표"라며 "러시아에서는 전자화폐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바이버의 전자지갑을 통해 러시아 루블화로 바꾸거나, 쇼핑 결제에서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라쿠텐
라쿠텐은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바이버를 인수한 뒤 올해 들어 고객들에게 풀린 10조원 가까운 구매 포인트를 전자화페로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바이버와 라쿠텐이 러시아를 전자화폐의 유통시장으로 점찍은 것은, 지형과 계절적인 특성으로 현금보다 전자화폐 사용 필요성이 높고, 수많은 전자화폐 업체가 경쟁중인데다 정부의 대책도 전향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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