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GDP 괄목 성장? 이제는 우리나라를 제치고 세계 11위 진입
러시아의 GDP 괄목 성장? 이제는 우리나라를 제치고 세계 11위 진입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7.17 0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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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간 한국인들이 러시아에서 큰 소리 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었다. 현장에서 느끼는 낙후성과 경제적 수준 등이 큰 요인인데,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러시아보다 크다는 자부심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이 자부심은 이제 접어야 할 것 같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1조5300억달러로 1조5800억달러인 러시아에 밀렸다. 경제규모 순위로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차지해오던 세계 11위를 러시아에게 내주고, 12위로 뒤처진 것이다. 

2016년에만 해도 우리는 GDP 규모가 1조4100억달러로 11위였고, 러시아가 1조2800억달러로 12위였다. 1년 새 우리는 8.2% 증가한 데 비해 러시아는 22.8%나 늘면서 한국을 제친 것이다. 러시아의 이같은 GDP 성장은 원유 등 수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19조3900억달러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중국(12조2400억달러), 일본(4조8700억달러), 독일(3조6800억달러), 영국(2조6200억달러)이 '톱5'를 지켰다. 이 순위는 2014년부터 4년째 그대로다. 인도는 2016년 7위에서 지난해 프랑스(2조5800억달러)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프랑스에 이어 브라질(2조600억달러), 이탈리아(1조9300억달러), 캐나다(1조6500억달러)가 8∼10위를 차지하면서 '톱 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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