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코트라격인 '비즈니스 프랑스' 러시아 사무소 폐쇄, 왜?
프랑스의 코트라격인 '비즈니스 프랑스' 러시아 사무소 폐쇄, 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7.17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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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러시아와의 외교 갈등 끝에 러시아에 있는 자국 무역대표부를 폐쇄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재 프랑스대사관은 16일 프랑스의 무역투자진흥기관인 '비즈니스 프랑스'의 러시아 사무소 폐쇄를 결정했다. 공교롭게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월드컵 결승전 참석차 모스크바에 와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날이다. 양국은 월드컵을 게기로 다시 외교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러 프랑스대사관 측은 빈 협약에 따라 외교적 면책 특권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 프랑스의 계좌를 러시아측이 강제로 압수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면서 "최근 몇 달간 비즈니스 프랑스의 운영 여건이 매우 악화했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다.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은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국에 주재하는 러시아 외교관들을 다수 추방했고, 러시아는 이들 국가의 외교관들을 맞추방하며 외교 갈등이 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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