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FIFA는 20일 러시아월드컵 팬 페스트 참가자가 4년 전 브라질월드컵의 520만 명보다 250만 명 많았다고 발표했다. FIFA는 또 “팬 페스트에서 러시아월드컵 경기가 917시간 동안 중계됐고, 646개 밴드가 323시간 동안 음악을 연주했다”고 밝혔다.
'팬 페스트'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거리응원을 벤치마킹한 응원 이벤트로, 월드컵 개최 도시에 야외 응원 무대를 설치한 뒤 경기장을 직접 찾지 못한 축구팬들을 모아 자국 대표팀 응원을 유도하는 행사다. 2006 독일월드컵에선 무려 1,800만 명이 유럽 각지에서 팬 페스트를 찾아 월드컵 축제를 즐기는 바람에 큰 성공을 거뒀다는 FIFA는 자평했다.
현장 무대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월드컵 경기가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게임이 열리지 않는 시간엔 각종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독일월드컵과 달리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선 250만 명, 브라질 월드컵에도 520만명 참가에 그쳤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