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을 자전거 여행중이던 외국 관광객 4명이 살해당했다/여행 주의보
타지키스탄을 자전거 여행중이던 외국 관광객 4명이 살해당했다/여행 주의보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8.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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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서 외국인 단체 자전거 여행객 4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치안이 불안한 지역이라, 살해범들의 범행의도는 불명확하다.

러시아 언론은 31일 미국의 테러활동 감시단체 '시테인텔리전스그룹'(SITE Intelligence Group)을 인용해 이슬람 테러 조직인 IS가 자체 트위터 계정에서 타지키스탄 자전거 여행객 살해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살해 여행객중에 미국인이 포함돼 있어 자체 조사에 나선 미 국무부는 IS소행에 대해서는 고개를 젓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고, 출처는 SNS


사건은 지난 29일 오후 3시 30분께 타지키스탄 남서부 하틀론주 단가린스크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 중이던 7명의 외국인 여행객들을 한 자동차가 덮쳤다. 이후 차에 타고 있던 4명의 괴한은 쓰러진 여행객들을 흉기와 총으로 공격한 뒤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여행객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현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다른 3명의 여행객도 부상했으나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여행객 중에는 미국인 2명과 스위스인 1명, 네덜란드인 1명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사건을 수사 중인 타지키스탄 경찰은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와 테러 가능성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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