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파 출신 3인의 합동 '여인' 전시회
러시아 유학파 출신 3인의 합동 '여인' 전시회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8.29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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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변지현, 박성열 작가의 사실적인 붓 터치 '여인'
3인3색의 개성을 내달 4일부터 대구 동원화랑에서 뽐낸다

러시아 유학파 출신 3명의 미술작가가 내달 4일부터 대구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동원화랑에서 ‘여인’을 주제로 합동 전시회를 갖는다.

중앙대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수학한 김상우 작가, 계명대 서양화과를 나와 러시아 레핀미술아카데미에서 연수한 변지현 작가, 계명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미술대학원을 나온 박성열 작가다. 매력적인 여인이 화폭에 등장하는데, 개성도 제각각이어서 '3인 3색'의 화풍을 보여준다.

김 작가는 세밀한 묘사력을 바탕으로 실물보다 더 실물같이 인물을 재현했고, 변 작가는 사실적 묘사를 바탕으로 풍부한 표현력으로 한국적인 여인의 모습을 담았다. 박 작가의 사람 그리기는 일찌감치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신작 ‘마리아’ (위 사진) 를 선보였다. 미녀와 테니스 공.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변 작가가 그려낸 여인의 모습도 사실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 상상력도 많이 동원했다. 작가는 “연꽃속에서 부활한 심청이를 콘셉트로 달과 함께 보랏빛의 신비스러운 여인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했다"고 작품을 설명한다. 박 작가의 '그림 그리는 여인'은 붓과 팔레트를 든 여인의 뒷모습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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