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블라디보스토크 검색이 크게 는 이유는?
올 여름 블라디보스토크 검색이 크게 는 이유는?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8.29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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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블라디보스토크가 올 여름 해외여행의 '핫한 도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블라디보스토크에 취항하고, 비행시간도 2시간 30분밖에 안걸린다는 사실이 보통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블라디보스토크 해변가의 석양 / 사진출처 PIXABAY.com
블라디보스토크 해변가의 석양 / 사진출처 PIXABAY.com

 

이같은 사실은 호텔 검색 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의 8월 중 한국인 검색 결과를 보면 분명해진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가 러시아다. 러시아 검색량은 지난해보다 199%, 블라디보스토크의 검색량은 231% 증가했다. 호텔스컴바인측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원한 여행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만 3개 저비용항공사가 신규 취항하면서 각종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2시간 30분만에 접하는 유럽이라는 홍보 문구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국가별 검색 순위에서 1위는 일본. 검색량도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오사카·후쿠오카 같은 대도시 뿐 아니라 규슈의 온천마을 유후인, 오키나와 섬의 나하 등이 상위 20개 인기검색 도시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 국가는 베트남이다. 지난해부터 태국과 필리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대표 도시인 다낭·하노이·호이안의 검색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기존의 인기 여행지 괌·사이판·마카오의 검색량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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