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산업단지에서 나온 폐기물이 흘러들어가면서 파란물을 오염시킨 듯
러시아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또 나왔다. 러시아 남동쪽 사마라 지역 인근의 거대한 두 호수가 분홍색으로 변한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호수 주변에는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 공장들의 폐기물이 그대로 버려지면서 인근 호수가 분홍색으로 변했다. 산업단지에는 콘크리트 공장, 배합사료 공장, 맥주 공장, 정제소, 돼지 사육장 등이 들어 있다.
정확한 오염 원인에 대해서는 당국이 조사중이지만, 두 호수의 물빛이 분홍색으로 변한 것은 누가봐도 인근 산업단지에서 유출된 오염원에 의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