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남북한-러 가스관 프로젝트 논의한다지만..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남북한-러 가스관 프로젝트 논의한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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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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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측, 남북 북미화해 틈타 사업 분위기 띄우기
우리측 "북한 비핵화, 유엔대북 제재 등 걸림돌 제거해야" 신중

러시아는 북한으로 거쳐 한국으로 오는 가스관 건설 사업 논의에 관심이 높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동방경제포럼이 이 논의를 위한 최적의 자리다.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는 1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스관 사업(논의)을 재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자금이 들어가고, 정치적으로도 위험한 프로젝트이지만, 우리는 한동안 중단됐던 프로젝트로 돌아가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사 '가스프롬'의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부사장도 "한국, 북한 동료들과 함께 아주 중요한 단계인 투자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승일 KOGAS 사장은 "한반도 비핵화, 국제 대북 제재 해제 등이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 진전의 전제조건"이라면서 "우리가 해당 사업에 대해 상세하게 얘기하기 전에 이 전제조건들이 이행돼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남북한-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부터 3국간에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으나 최근까지 북핵 문제의 악화로 협상이 중단됐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후 다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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